作词 : 박창화
作曲 : 박창화
골목 모퉁이 지나 카페 앞
바람이 살짝 시원해
오후 네 시 반쯤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 잔 안에 떠다니는 구름 바라봐
오늘도 어제처럼 흘러가는 시간
내 안의 조용한 리듬에 몸을 맡겨
정해진 주기마다 되돌아오는 순간
그 안에서 나는 나를 다시 찾아가
누군가는 달리고 누군가는 쉬어도
나는 내 속도로 천천히
반복되는 하루 속 작은 의식들이
나를 채워가는 거야
매일매일 흐르는 중
강물처럼 멈추지 않아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세차게
내 안의 흐름을 믿어
매일매일 흐르는 중
투명한 내 하루가
어제와 조금 다른 색으로 물들어
저녁이면 창밖에 번지는 주황빛
하늘도 매일 다른 표정을 짓네
정해진 시간표 위에 펼쳐지는 자유
그 틈 사이로 피어나는 작은 즐거움
누군가 묻는다면 힘들지 않냐고
미소 지으며 말할래 이게 내 방식이라고
기다림도 쉼표도 내 이야기의 일부
모든 순간이 의미 있어
반복 속에 숨겨진 작은 기적들을
놓치지 않으려 애써
매일매일 흐르는 중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
어떤 날은 느리게 어떤 날은 빠르게
내 호흡을 따라서
매일매일 흐르는 중
맑은 내 시간이
오늘도 한 방울씩 쌓여가는 중
멈춘 것 같아도 난 계속 움직여
보이지 않아도 내 안에선 춤춰
규칙 같은 이 패턴이 날 자유롭게 해
정해진 게 아니야 선택한 거야
이 리듬 위에서 나는 노래해
내 방식으로 살아있어
매일매일 흐르는 중
파도처럼 밀려왔다 가
거센 순간도 고요한 순간도
전부 나를 만드는 것
매일매일 흐르는 중
깨끗한 내일이
오늘을 지나 내게로 와
매일매일 흐르는 중
멈추지 않아 나
이 흐름 속에 나는 살아있어
골목 모퉁이 지나 집으로
내일도 같은 자리에서
매일매일 흐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