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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2. 우린 그냥 아름답잖아요 (박일환 시/박성훈 곡)

1) 처음엔 그랬을 거예요

그대의 눈동자에 내 얼굴을 오래도록 묻어두고 싶었고

그대 또한 마찬가지였겠죠

그대의 얼굴이 내 눈동자 속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던 순간

지구는 자전을 멈추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2) 그대와 내가 마주보며 짓는 웃음이

세상을 조금은 예쁘게 만들었을 거예요

쉼없이 흐르며 누군가의 지친 발목을 적셔 주는 시냇물처럼

숨이 막혔다는 그런 말은 하지 않을래요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 눈동자가 있다는 걸

누가 먼저 눈치 챘는지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렇게 설레며 온 시간이

어느새 스무 해

그동안 우리가 함께 포개 온 발자국이

그대가 부르는 노래의 음표로

되살아난 시간들이었지요

(고마워요, 그대) 쑥스럽다 생각 말아요

(사랑해요, 그대) 우린 그냥 아름답잖아요

(그럼 됐잖아요) 우리 앞으로 흘러갈 길도

(그럴 거잖아요) 말로 약속하지 않아도

(고마워요, 그대) 그대 눈동자 속에 내가

(사랑해요, 그대) 내 눈동자 속에 그대가

(그럼 됐잖아요) 말없이 서로 마주보며

(그럴 거잖아요) 언제나처럼 따스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