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Khundi Panda
作曲 : Khundi Panda
아침부터 밤까지
밤부터 새벽까지
새벽부터 이른 아침
널 지키는
내 존재는 네가 문을 나설 때쯤
아무도 없는 공간에 정적이
안정됐을 시간대니까
너는 버스 타 알바하러 대충 홍대로
주말엔 요즘 을지로 가서 맥주
직장동료는 꼰대여서
팔로우 안 해놨나 봐
가끔 홧김에 올린 글로
네가 화낸 밤마다
맞추는 거 힘들었는데
그거 말곤 합리적으로 의심할 게 없지
친구도 몇 없는 네 일상이란 건
너무 쉬웠어 파악하기
엄마가 정한 통금은
뜨거운 주말 밤 밑에
묻었으니까 토요일만 되면 나가지
초겨울 되니 춥더라 너 없던 방안이
여긴 내가 데워줄 테니까
따듯하게 입어
발자국 소리 가까워지기
직전이 아쉬워
실제로 본 적 없어 악수라도 하고 싶어
근데 사실은 네 철분까지
다 빨아먹고 싶어
난 아침부터 밤까지
밤부터 새벽까지
새벽부터 이른 아침
널 지키는 수호천사
아침부터 밤까지
밤부터 새벽까지
새벽부터 이른 아침
널 지키는 수호천사
아침부터 밤까지
밤부터 새벽까지
새벽부터 이른 아침
널 지키는 수호천사
네 매력점은 철저하지 않단 것
사라져도 모를 양말 한쪽이 내 감상법
넌 뭐가 있을지 모를
깜깜한 밤을 무서워하지만
내가 선잠에도 듣고 보고 있어
걱정하지마 넌 그대로 있어 주면 돼
내가 널 보았던 처음 술자리에서
여러 명과 섞여 내게 웃음 지었던
그때처럼 언제나 지켜본 먼발치
캠퍼스 내였던 건 네가 휴학할 때까지
좀 더 가까워진 기분
네 자취에 내 자취가 있는 건
네가 몰라도 마셨지 같은 공기를
누가 같이 오지 않았나
반은 의심 반은 심술
냄새로 느껴져 어제 마신 속이 빈 술
물기 묻은 설거지를 지나
탁자를 보고 멈춘 건
담배곽이 비흡연을 고집한 네 원룸서
네 친구들도 담배 싹 다 안 피워
만난 게 어떤 씹새끼인지
알아내고 말겠어
난 아침부터 밤까지
밤부터 새벽까지
새벽부터 이른 아침
널 지키는 수호천사
아침부터 밤까지
밤부터 새벽까지
새벽부터 이른 아침
널 지키는 수호천사
너와 나 둘의 공간 둘의 공감
난 그려왔지 멀리서
눈치채면 부담될까
양보도 했지 성심껏
한 올씩만 알지만 찰랑이는 네 머릿결
그 발정 난 개새끼한테
뺏길 수는 없지 너를
돌아오는 주말
난 고백만큼 용기를 내어
네 고른 숨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게 문고리를 떼어
몇 시간 동안 네 옆에 시체처럼 눕다
한 번 쓰다듬고 네 방 어디 몰래 둔 나의